디지털 마케팅이 고도화되면서 광고 효과를 더욱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마케팅 방법을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이 책은 구글의 마케팅 툴을 활용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잘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 책은 구글의 대표적인 마케팅 툴인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태그 매니저’, ‘구글 애즈’를 설명합니다. 세 가지 툴의 기본 사용법, 실무에서의 활용 방법과 사례를 담아냈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팅의 이론과 실전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등 다른 디지털 마케팅 툴도 구글이 활용하는 디지털 광고 방식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구글 광고의 원리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전반적인 디지털 광고의 매커니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흔히 구글 광고는 복잡하고 어렵다고 말하지만, 이 책은 그런 걱정을 덜기 위해 쉽게 풀어썼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시작하려는 마케터, 마케팅 공부를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도 이 책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및 광고 운영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업계 최초’ 구글 광고 전문성을 특화한 디지털 광고대행사 ‘글링크미디어(Glink Media)’ 구글광고사업팀 팀장이다. 국내외 300여개 광고주, 500개 구글 광고 캠페인 진행했으며, Google 기초, 검색, 디스플레이, 모바일, 유튜브, Analytics 전문가 자격증 보유하고 있다.
Google Analytics, Google Tag Manager,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 등 구글 마케팅 교육을 진행했으며, 대학과 공공기관 등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귀납법의 논리적 비약 열한계단 개별적인 사례들로부터 일반화된 보편이론 도출하는 귀납법은 명백히 논리적 비약을 내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https://app.ac/o35VT2J63 귀납법 오류의 예 - 영국 철학자 데이비드흄 어느날 농부가 거위에게 모이를 준다. 신중한 거위는 바로 먹지 않고 생각한다. 뭔가? 왜 이 거대한 동물은 나에게 먹이를 주는가? 하루..이틀..한달..두달 지나며 거위의 의심은 사라져간다. 백일째가 되는 날 거위는 경험적 자료를 정리한다. 첫째날 거대한 동물은 먹이를 주지맛 공격하지 않음 둘째날 거대한 동물은 먹이를 주지맛 공격하지 않음 백번째날 거대한 동물은 먹이를 주지맛 공격하지 않음 지혜로운 거위는 모는 날에 거대한 동물은 먹이를 주지만 나를 공격하지 않음. 학위 수여식이 예정되어 있던 부활절의 아침, 농부는 도끼를 들고 거위를 찾아온다.
전교 1등의 비밀 노트를 훔쳐보는 기분이다! 채사장은 진정 정리의 달인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의 구슬들을 한 번에 엮게 만드는 시원한 힘이 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 있다면 꽤 유용한 서브노트가 되어줄 것이다. (아즈나차크라)
밤새 읽고 밤새 밑줄을 긋고 어느덧 필사를 하게 되는 마력을 지닌 교과서 같은 책. (kek0089)
‘보통의’ 사람들에게 혹은 지금 당장 써먹을 만한 정보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교양 링거나 다름없다. 그간 수많은 교양서들을 영양제로 챙겨먹었으나 효과를 도통 모르겠다거나 지금 당장 인문학 결핍을 해소해야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낭만에디터)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나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대학생, 그리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누구를 찍어야 할지 고민하는 일반 시민 모두에게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 (ynebula)
통찰력이 뛰어난 작가는 많지만, 이렇게 쉽게 풀어줄 수 있는 작가는 채사장이 독보적이다. (chalobar)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가 현실이라고 믿었던 세상이 만들어진 가상현실이라는 걸 봤을 때의 충격처럼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서운)
채사장은 이야기꾼이다. 어려운 이야기도 그가 하면 재밌다. 재미와 지식을 다 잡았다. (tlwj)
채사장의 매력은 ‘가독성’에 있다. 어려운 개념을 친절히 알려주는 화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장을 향해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선 작가의 남다른 통찰력을 볼 수 있다. 이제 인문학 입문서를 넘어선 듯하다. (quietsmile)
단편적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지식적 단어들을 한데로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구조가 정말 놀랍고 놀랍다. (웅이바보)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도 몰랐던 것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yujinim)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주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줌으로써 어렵다고 생각했던 인문학의 벽을 허물어주는 책. (skylove13577)
단순하게 관통하는 데 있어선 천재적인 이해력을 가진 사람인 듯. (갱지)
대한민국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꼭 한번쯤은 정독했으면 하는 도서. (배려의마음)
복잡하기만 할 것 같은 주제들을 단순하게 이해시켜주는 저자의 통찰력이 대단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세상을 모르고 사는 나 같은 속 빈 교양인의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하우애)
명확한 설명, 깔끔한 정리, 기본적인 인문 교양서로 접근하는 독자에게 괜찮은 선택. (윤동이)
현대 사회 시민을 위한 맞춤형 인문학 서적이란, 바로 이런 책을 일컫는 표현일 듯하다. (ok0157)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 (안녕)
책 페이지를 펴자마자 그 자리에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전부 읽었다. (중략) 무엇보다 언론이 하는 말을 여과 없이 자기 생각인 양 착각해서 듣기 전에, 복잡해 보이는 뉴스를 단순한 프레임으로 바꾸어 볼 수 있는 기초적인 잣대를 알려주는 게 무척 도움이 된다.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를 위해,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무밍)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lovececikiki)
지식을 객관적으로 툭 던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을 내비치며 간곡하게 들려주는 것이어서 감화력과 설득력이 한층 무게 있게 다가온다.
깊이 있고 정확한 좋은 글로 지식의 세례를 듬뿍 받았다. (안또니우스)
교과서가 이렇게 쉽고 이해하기 좋게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솔나무)
현재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 굉장히 쉽게 그리고 단순하게 설명되어 있다. (young)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인문학 이야기. (옥이)
통찰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 (브레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필독서. (콰미)
정말 복잡하게 보이는 우리 사회와 세계를 ‘좌’와 ‘우’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제시하는 면은 저자의 엄청난 내공이다. 본질을 꿰뚫는 힘이 있다.
지금 시점에 지극히 부합한다. 지금의 작태는 시민으로서 우리가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한 것이기 때문이니. (닷슈)
이 책은 우리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우리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이등급우유)
어떤 시민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서 같은 느낌. (이플리트)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판을 치는 지금,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의 바탕이 될 책. (귤귤)
실용적인 지식과 실제적인 고민으로 무장시키는 또 한권의 책. (바보천)
현실적인 제도와 구조의 문제를 다루기에 솔깃한 내용들이 많다. 학교 밖에서 배우는 인문학. 역사의 주인인 시민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찾아 맘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날을 원한다면 당연히 알아야 할 인문학. (봄덕)
읽기 편한 지식백과사전 느낌. 해설이 쉬워서 술술 읽힌다. (vanillaice)
2015년, 2016년 인문학 지각 변동을 일으킨 채사장 작가의 현실 인문학
쉽다! 명쾌하다! 지식이 하나로 연결된다! 게다가 재미있다!
2015년 말 출간된 이 책의 첫 페이지에는 대통령이 등장한다. 당신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다. 어느 날 당신에게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된다. 누르거나, 누르지 않거나, 결과는 달라진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한 국가의 운명이, 한 개인의 삶이 결정된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시민의 교양》은 ‘대통령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이 선택은 바로 우리의 삶과 직결된다. 저자 채사장은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고민하게 하면서, 시대적 지식을 습득해나갈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지금 이 시대에 자유란 무엇인지, 자본주의 시대에 직업이란 과연 무엇인지, 정말로 중요한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지, 다양하게 부딪히는 사회 문제들의 본질은 무엇인지 알아나가게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보통의 우리들이 맞이할 미래 모습을 그려본 후, 현재의 선택의 문제로 되돌아온다. 어느덧 독자는 다시 버튼 앞에 설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저자 채사장은 앞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꿰뚫어냈다. 마치 20회 장편드라마를 10분짜리 파노라마로 압축해서 보는 것 같았다. 이 책 《시민의 교양》에서 채사장은 쭉쭉 지나치던 파노라마의 굽이마다 멈춰 서서, 사려 깊게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에 맞는 지식들을 풀어내준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잔잔하게 펼쳐지면서도 우리 삶에 직구로 파고든다. 왜 인문학적 지식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절실하게 필요한지 통쾌하게 알려준다.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강렬하게 지금의 현실을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인문학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명제는 이 책에서 비로소 확인할 수 있다.
모르면 당한다! 내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똑똑한 시민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한국사회를 겪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가지 실전 지식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
누구나 나면서부터 ‘시민’이 된다. 국가에 포함되고, 사회 안에서 자라며, 개인은 시민으로서 국가를 결정짓는다. 시민은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권리’다. 저자 채사장은 ‘현실적 인문학’의 대상을 고민하다가 이 ‘시민’이라는 주체와 만났다.
당신은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가? 시민임을 망각한 채 혹은 외면한 채 현실에 휩쓸려, 제대로 된 선택을 못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 불안한 시대에서 인문학적 지식이란 알면 좋은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모르고 외면하면 당하기 마련이다. 당신은 지금 이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며 살고 있는가?
시민으로서 정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땅히 알아야 할 현실적 지식들이 있다.
이 책은 인문학 지식을 단순히 이론에 그치게 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들과 연결해준다. 경제를 기반으로 사회, 정치, 역사, 철학, 윤리 등 인문학 전반을 자유자재로 엮어내며, 바로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살아 숨 쉬는 지식을 전달한다. 당신이 평범한 삶, 저녁이 있는 삶, 먹고살 걱정 없는 삶을 꿈꾸는 보통의 시민이라면 자신 있게 이 책을 권한다.
티벳에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가 있다. 죽은 다음에 개인이 겪게 될 일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이 안내서는 ‘티벳 사자의 서’라고 알려져 있다. 중간 중간에 해탈하는 방법이나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방법 등의 팁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친절한 책이다. 죽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도 있는데, 산 사람에 대한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면 믿어주려나 모르겠다.
두 가지의 삶이 있다. 첫 번째는 세계에 나를 맞추는 삶이다. 세상의 질서를 존중하고,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생이다. 두 번째는 세계를 나에게 맞추는 삶이다. 세상의 질서와 시스템에 저항하고,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인생이다.
당신은 어떠했나? 어떤 모습에 더 가까운 삶을 살아왔는가? 질문을 바꿔보자. 다른 사람은 어떠했으면 좋겠는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당신의 부모님이나 자녀나 연인, 당신의 친구들에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해줄 것인가?
나를 바꿀 것인가, 세계를 바꿀 것인가는 근원적인 대립이다. 세계와 나, 사회와 개인이라는 구분은 근본적으로 갈등의 관계다. 사회는 개인을 유혹한다. 넓은 사회의 품에 안겨 쉬라고. 반대로 개인은 극복하고 싶다. 사회를 딛고 일어서려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와 개인의 근본적인 대립을 모순 없이 내포하는 하나의 놀라운 단어가 존재한다. 그것은 ‘시민’이다. 시민은 그 단어 안에 두 가지의 개념을 모두 포함한다. 하나는 집단으로서의 전체성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으로서의 개체성이다. 쉽게 말해서, 시민은 사회 전체의 구성원인 동시에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개별자다.
시민은 현실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전체성과 개체성 사이에서, 구성원과 개별자의 사이에서 우리는 현실을 대면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은 사회의 방대함과 복잡함 속에서 쉽게 길을 잃는다. 그것은 우리의 판단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현실의 팍팍함 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다.
안내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상에 시달리는 부모님과, 입시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과, 취업과 노동에 숨 가쁜 사람들을 위해서 단순하고 친절한 가이드북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주인으로서 시민이 사회의 현안들을 합리적이고 주체적으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추상화된 세계의 구조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를 단순화했다.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중심으로 세계를 구조화했다. 그리고 현실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분야들, 즉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가 이러한 구조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했다.
이렇게 세상의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는 능력을 우리는 ‘교양’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시민의 교양’이다. 시민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세상의 구조화가 이 책의 목적이다.
_<프롤로그> 중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는 집무실이고 나는 대통령이다. 꿈이었구먼. 잠깐 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일반인으로 사는 꿈을 꿨나 보다. 몇 달째 돌려막기 중인 카드 대금과 퇴근 무렵 김 부장이 던져준 일거리 때문에 좌절하고 있었는데, 꿈이었다니. 급격하게 안도감이 밀려온다.
깊은 안도감과 함께 새삼 강력한 의지가 파도처럼 몰아친다. 한국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야 말겠다. 당장 어떤 일부터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우선 김 부장부터 청와대로 호출하고 싶지만, 나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대통령이니까 가장 급하고 근본적인 문제점부터 해결하고자 한다. 한국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빈부격차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말할 것이다. 다른 사람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일자리 문제를 거론할 것이다. 혹은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주장할 수도 있다. 아니면 통일과 안보, 공교육의 정상화, 역사 청산, 치안, 성차별, 환경, 독과점 등을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목할 수도 있다.
각각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은 개별적인 특수성을 고려해서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와 시민사회 그리고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 전체의 일관된 방향성이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회의 방향성이란 무엇이고, 그 방향성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사회의 방향성은 둘 중 하나다. 시장의 자유 또는 정부의 개입. 그리고 이 두 가지 방향성 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인은 세금이다. 세금은 사회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근원이다. 거칠게 말하면, 세금으로부터 모든 사회 문제가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이야기는 세금에서 시작된다.
_<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 중
세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모르고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 부지런하게 노동하고 성실하게 납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는 모범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나의 세금이나 타인의 세금에 대해서 대다수가 무관심한 가운데 세금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형성된다는 데 있다. “세금이 높다!” “세금이 낮다!” 신문과 방송에서 쏟아져 나오는 주장들 속에서 세금의 산정 방식을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
리고 자신의 주관적 느낌을 근거로 판단하고, 미디어에서 전문가라고 소개되는 사람들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게 된다.
무책임하게 형성된 세금에 대한 담론이 우려되는 것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금 문제가 복지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복지의 확대와 축소에 대한 논쟁은 지금 이 순간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재산권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사회 전체로는 구성원들의 삶의 질 또는 지속적인 성장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자신이 국가의 노예인지 국가의 주인인지는 세금을 납부했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결정되는 것만은 아니다. 중세의 백성들도 왕의 노예였지만 세금을 납부했다. 내가 국가의 주인일 수 있는 것은 사회의 방향성과 담론의 형성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과 복지의 현실에 대해 대략적인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그러한 담론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된다.
(중략)
시민은 놀랍도록 참을성이 강해서 문제가 악화되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가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너무 늦어 사태가 악화되었을 때가 보통이지만, 시민의 움직임은 사회의 분위기를 역전시킨다.
진짜 문제는 움직이지 않는 시민에게 있다. 상황이 악화되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부동의 시민들이 문제다. 그들이 사회의 절대다수일 경우 그 사회는 균형을 잃어버리고 특정 계층, 특정 계급의 이익만을 반복적으로 보장하는 부정한 사회로 변질될 수 있다.
_<누구의 세금을 높일 것인가> 중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달에 가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정도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문득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다른 사람들의 돈을 사업에 끌어들이면 되는 일 아닌가? 당신은 투자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사람들을 광장에 불러 모았다. 광장의 중앙에는 단상이 놓여 있었다. 천천히 단상에 올라가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Y오일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혁신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달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의 석유 채굴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고수익 모델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더러 뭘 어쩌라는 거냐는 질문들이 쏟아져나왔다. 자본가 Y씨는 준비했던 커다란 도화지를 꺼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도화지는 잠시 후에 설립될 우리 모두의 기업입니다.”
그러고는 그 자리에서 도화지를 만 개의 조각으로 잘랐다. Y씨는 한 조각을 높이 들어 올리고 말했다.
“이 조각 한 개는 회사의 권리와 의무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권리는 앞으로 발생할 회사 수익에 대한 권리입니다. 달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가 시장에서 판매된 후 회사의 순수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은 만 개로 나누어져서 이 조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의무는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한 의무입니다. 만약 달에서 채굴에 실패해서 회사가 큰 피해를 입고 채무를 진다고 하더라도 이 조각을 가진 사람은 그 채무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없습니다. 다만 이 조각을 구입한 비용을 돌려받지 못할 뿐입니다. 이 조각은 한 장에 백만 원입니다. 이 조각을 가진 분을 이제부터 회사의 주인이라는 뜻에서 ‘주주(株主)’라고 부르겠습니다.”
(중략)
시민에게는 의무가 있다. 나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고 사회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임 말이다. 물론 모든 구체적인 사회적 쟁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세계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을 토대로 개별 사안을 단순하게 분류할 수는 있어야 한다.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으로, 자본가의 이익과 노동자의 이익으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으로, 주주 자본주의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시민들 스스로가 개별 쟁점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분류할 수 있을 때, 사회적 담론들은 합리적이고 건강하게 논의되어갈 것이다.
세계에 대한 단순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_<직업군의 관계> 중
상황1 – 노점상 강제 철거
국가K에서 아시안게임 개최가 확정되었다. 경기장 주변과 외국인 선수 숙소 정비 과정 중, 근처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장사해온 노점상들이 문제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단속을 진행하지 않아서 암묵적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된 곳이다. 정부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자진 철거를 지시했지만, 노점상들은 응하지 않았다.
노점상들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이곳은 고령의 상인들이 생계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권이므로 영업을 인정해 달라. 또한 기존에 장사하던 사람에게 권리금을 주고 인수한 장소이기 때문에 국가가 이에 대해서 보상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 하지만 국가K에서는 상인들 간에 거래되는 권리금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합법적인 상권이 아니므로 보상해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국가에서는 두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첫째, 자진 철거 기한을 넘길 경우 강제 철거에 들어간다. 둘째, 충분한 보상을 통해 자진 철거를 유도한다. 당신은 어떤 선택이 정의로운 선택이라고 생각하는가? 상반된 견해를 가진 A씨와 B씨의 대화를 들어보자.
A 불법 노점상에 대한 강제 철거는 정당하다. 우선 누구나 지켜야 할 법과 규범에서 예외를 인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들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납세의 의무를 준수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고 어떠한 의무도 이행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또한 주변 상인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주변 상인들은 정당하게 세금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 데 반해, 노점상들은 불법적 행위로 주변 상인들의 이익을 강탈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개인의 정당한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갖는다. 보호받아야 하는 건 합법적인 주변 상인들이다. 그리고 노점상들은 길거리를 더럽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준다. 정부는 불법에 타협하지 말고 강력하게 철거를 시행해야 한다.
B 정부는 강제 철거 대신 보상을 통해 자진 철거를 유도해야 한다. 아무리 현행 법규에 어긋난다 해도 노점상들은 시장에서 형성된 나름대로의 관습적인 규칙에 따라 장사를 했고,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권리금을 주고받았다. 오랜 기간 단속이 없었기에 노점상들은 암묵적으로 정부가 허가했다고 생각하고 권리금을 지불한 것인데, 마지막으로 이곳에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국가는 법을 표면적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해준다는 실질적인 측면에서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계가 어려워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므로 강제 철거를 시행한다는 것은 그들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장사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 중 많은 부분은 경제적 상황과 엮여 있으므로, 정부도 이들의 현 상황에 책임이 있다. 따라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
윤리·도덕적 판단력을 키우기 위해 역사·문학·철학 등과 융합하라. 인공지능은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에이트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지금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진짜 문화를 온
몸으로 경험하라. 세계적 대학 ‘미네르바 스쿨’은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문화 연결 능력’을 꼽았다.
에이트 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내 안의 인간성 자체에 집중하라.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은 이들을 위해 봉사하라.
나만 아는 인간에서 너와 우리를 아는 인간으로 성장할 때 비로소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환경이 어떠한가.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쥐고 있다시피
한다는 강남 8학군을 보라. 지금 이 순간에도 주입식 교육을 더 강하게 하지 못해서
안달하고 있지 않은가. 선진국들은 다들 미래에 인공지능의 IQ가 1만을 돌파하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은 아무 의미 없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말이다. 이는 비유하면 이미 총이
발명되었고, 다들 총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우리만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활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는 이미 전기가 발명되었고
다들 전기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우리만 아이들에게 좀 더 오래 타는
양초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p.23
불행 중 다행은 인공지능이 모든 면에서 인류를 초월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주로 지식·정보·기술 분야에서 인류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식·정보·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무엇, 즉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공지능보다 우위에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새로운 문명 시대에 누릴 풍요와 번영은 지난 역사상 인류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풍요와 번영의 길인가, 아니면 그 반대의
길인가? 부디 당신이 풍요와 번영의 길로 가고 있기를 빈다. ---p.71
인공지능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없다.
한번 생각해보라. 어떤 인공지능이 청각 장애를 가진 어머니 때문에 가슴
아파하다가 전 세계 청각 장애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새로운 보청기에
이어 전화기까지 발명할 수 있겠는가? 관절염을 앓는 할머니에게 요리하는
기쁨을 되찾아주고 싶은 마음에 노인 분장을 하고서 무려 3년 넘게 116개에
달하는 도시를 다니고, 기존 디자인 문화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또
건축가가 아닌 건축주의 입장에서 목조 주택의 욕실 누수 문제를 바라보고
, 작은 혁신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절대로 불가능하다.
하여 세계적인 석학들과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것으로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꼽고 있다. 그리고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학교와 직장 등에서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139
당신에게도 유치원생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당신은 인류 최고 수준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당신은 세상에 물들어가면서 두 능력을 잃어버렸다.
이제 되찾을 때다. 당신 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발견하라. 그 아이와 대화하라. 그 아이와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라. 때론 놀이터로 가라. 거기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라. 그러면서
배워라. 자유롭게 마음껏 노는 법을! 그렇게 당신이 당신 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만날 때
당신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비록 어른이어도 언제나,
언제까지나 내면에 유년 시절의 자기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없다.
인공지능은 유년 시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써 다시 아이가 되라. ---p.176
당신에게 묻는다 prologue 잡스는 왜 죽기 직전까지 인공지능을 붙잡고
있었나
Part 1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이 기계에 대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
실리콘밸리와 하버드의 발 빠른 움직임
그러자, 실리콘밸리 상위 1%가 움직였다
‘싱귤래리티대학교’의 교육 목표
“강의의 시대는 끝났다”
일론 머스크가 자녀들을 자퇴시킨 이유
2차 흑선, 일본의 교육혁명에 숨겨진 의도는
그들은 왜 교육혁명을 단행했을까
국민 평균 독서량 166위라는 성적표
인공지능이 없으면 무엇도 할 수 없는 시대
이미 20년 전, 인공지능은 인간을 이겼다
1997년 5월 11일, 모든 것의 시작
‘딥블루’, ‘왓슨’, 그리고 ‘슈퍼비전’
왜 한국에서 ‘알파고 쇼’를 벌였을까
인류의 미래 문명은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Part 2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 vs 지시를 받는 사람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아이비리그 수재들이 월 스트리트로 향하는 이유
‘켄쇼’, 트레이더 598명을 해고로 몰다
인공지능 의사와 인간 명의의 대결
3만 4천 건 vs ‘0건’
‘리걸테크’, 변호사와 판사도 대체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인공지능 교사 프로젝트’
인공지능 시대, 가장 먼저 대체되는 직업들
“10년 뒤”, ‘21세기 에디슨’의 예언
‘수확가속의 법칙’, 기하급수적 성장의 무서움
……그리고, 2045년
인공지능은 절대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
‘빅E’와 ‘미들E’와 ‘리틀E’, 공감 능력의 실체
창조적 상상력, ‘리틀C’의 땅을 걷고 ‘미들C’의 산을 올라라
프레카리아트, 한국인 99.997%의 미래
Part 3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에이트’ 하라
에이트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실리콘밸리 가정과 기업에는 IT 기기가 없다
소비자가 아닌 창조자의 입장에서 대하라
에이트 0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몬테소리 마피아’의 비밀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를 기르는 교육
200년 전, ‘칼 비테 교육법’에 숨겨진 진실
인공지능은 유년 시절이 없다
에이트 03 ‘노잉’을 버려라, ‘비잉’ 하고 ‘두잉’ 하라
하버드가 버린 것과 취한 것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아인슈타인의 ‘생각’ 공부법
에이트 0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 하라
4차 산업혁명의 요람, 스탠퍼드대 D스쿨
디자인 씽킹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다섯 가지
에이트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은 왜 철학에 빠졌을까
그 학교들이 철학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은 이유
진짜 철학하는 방법, 트리비움
당신의 미래는 철학에 달려 있다
에이트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예일대 의대의 미술 수업과 서양 사립학교의 역사 수업
인공지능은 ‘트롤리 딜레마’를 판단하지 못한다
에이트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세계 수재들이 ‘미네르바 스쿨’을 택하는 이유
IBM은 왜 인공지능 문외한인 직원을 채용했을까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으로, 이방인이 아닌 현지인으로
에이트 0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봉사도 공감과 창의성이 중요하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이지성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인문학·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했고, 총 43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일본·중국·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책의 내용 중 '내가 실업자가 되면 식구들이 길바닥에 나앉는다'는 절박한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회사를 등지고 바른 일을 하라"는 말은 의미가 없다'라는 글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블로그라도 하고 있지만 회사가 전부였던 저에게는 은근히 와닿는 표현이었어요.
피해자는 되지말자
역시 책에 있는 글귀에요.
조직의 문제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자는 내용이에요.
이 내용이 저한테는 도움이 되었었죠.
어차피 회사라는 곳이 한명이 없다고 해서 회사가 망하면 인사정책이나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직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예전에는 '내가 아니면 안되'라는 생각으로 일 했다면 이제는 책임을 뒤집어 쓰지 않는 선에서 업무를 진행하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물론 생각 되로 되지는 않아요.
혹시 회사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책을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역자 장윤선은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일본 미술사 및 문화사를 전공했다. 저서로 《도쿄 미술관 산책》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아웃사이더 아트》, 《책벌레 이야기》 등이 있다. 일본 시각문화의 심층부에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찾아 소개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작업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사람은 지위가 높아지면 바보가 된다
상사에게 주어지는 특권
상사의 무분별한 행동을 부추기는 부하 직원
나쁜 상사는 회사 밖에도 많다
PART 1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상사라는 병
01 높은 지위와 상사라는 병
02 높은 지위가 만들어내는 상사
03 제멋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상사의 착각
04 관행이 되어버린 선배의 기합
05 자신은 특별하다는 특권의식
06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강한 자기애
07 특별 대우를 바라는 노인
08 인간관계의 세 가지 유형: 적, 가족, 피고용인
PART 2 왜 사람은 높은 지위에 오르면 변하는 걸까
01 사람을 미치게 하는 상사의 세 가지 특권
02 지나친 호의를 당연한 권리로 착각하는 이유
03 우수한 부하 직원일수록 빠지기 쉬운 과잉적응
04 나쁜 상사를 만드는 조장자, 예스맨
PART 3 무분별한 행동을 반복하는 상사의 유형
01 타인에게 일을 맡기지 못하는 상사:
“모든 일은 내가 결정한다”
02 책임을 회피하는 상사:
“자네가 알아서 판단해”
03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상사:
“다 내 덕분이지”
04 범죄와 다름없는 일을 맡기는 상사:
“회사를 위한 거야”
05 상대의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상사:
“내일 아침까지 해줘”
06 자기 자랑, 설교, 옛날 타령을 하는 상사:
“나 젊었을 때는…”
07 업무 중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상사:
쓸데없이 말 걸기
08 자신의 방법만 고집하는 상사:
“내가 하라는 대로 해”
09 자신의 특기 분야로만 이끌고 가는 상사: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
10 특권의식에 가득 찬 상사:
‘나를 특별히 대우해달라!’
11 폭언이나 폭력을 휘두르는 상사:
서류 던지기, 책상 두드리기
PART 4 아무도 상사라는 병을 막을 수 없는 이유
01 회사 조직이 본질적으로 가지는 세 가지 결함
02 기업 문화의 뿌리, 학교와 사회
03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현실
04 괴로워도 그만둘 수 없는 사회 구조
05 알고도 묵인하는 조직의 자정력 상실
06 조직의 자정력 상실을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07 조직의 피해자는 되지 말자
PART 5 나쁜 상사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01 상사는 모두 무능하다, 기대하지 말자
02 상사가 두려워하는 것을 알아내자
03 욕구만 채워주는 현명한 예스맨이 되자
04 상사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하자
05 의견을 물어보며 보조해주자
06 질문을 하거나 선택지를 주자
07 서면이나 이메일을 적극 이용하자
08 거절하거나 경고하듯 타협하자
09 만만히 보이는 부하 직원이 되지 말자
10 스트레스가 되는 부하 직원의 세 가지 마음
11 상사가 나를 좋아한다는 위험한 생각
PART 6 상사라는 병의 말기 증상, ‘노해’
01 상실의 공포가 시작된다
02 대접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
03 자기 존재감을 잃는 것이 가장 무섭다
04 출세한 사람이 노해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
05 무책임한 리더가 많은 이유
06 원인은 조직 구조의 결함
07 나이가 들수록 남아도는 시간
08 노후를 위해 진짜 필요한 준비
PART 7 상사라는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유형별 예방책
유형1: 상황 정리를 잘하는 사람
유형2: 도와주기 좋아하는 사람
유형3: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
유형4: 사려 깊은 사람
유형5: 책임감이 강한 사람
유형6: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
유형7: 무슨 일을 해도 능숙한 사람
마치며
출판사 서평
“직장 상사라면 이제 징글징글하다!”
“언제까지 그 인간 밑에서 일해야 돼?”
아무 때나 꼰대 짓을 해대는 직장 상사들!
정신과 의사가 전격 분석한 나쁜 상사들의 심리와 그 대처법
직장에는 다양한 상사들이 있다.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상사, 책임을 회피하는 상사, 입만 열면 자기 자랑이나 설교를 하는 상사, 폭언이나 폭력을 휘두르는 상사까지. 도대체 상사라는 인간들은 다 왜 그러는 걸까?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는 그들이 ‘상사(上司)라는 병’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남보다 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은 누구나 변하기 마련이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몰상식한 행동을 반복하는 직장 상사들! 가타다 다마미는 나쁜 상사들의 심리를 행동 패턴에 따라 진단하고 그 원인을 사회 구조적으로 파헤친다. 상사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전문가가 제시하는 유형별 대처법으로 당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지키자.
도대체 상사라는 인간들은 다 왜 그러는 걸까?
최근 한 사이트에서 “당신의 회사 생활을 힘들게 하는 상대는 누구인가?”로 설문조사를 했다. 다들 예상할 수 있겠지만, 1위는 바로 ‘직장 상사’였다. 무려 77.4%의 직장인들이 직장 상사가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 ‘화가 나는 순간’에 대한 설문에서도 상사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높은 공감을 받았다. 어째 상사들 중에는 제대로 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업무를 지시하고, 공은 가로채고, 책임은 회피한다. 좋은 상사를 만나는 건 극히 드문 행운일 뿐, 나쁜 상사야말로 일상이고 현실이다. 직장 상사, 그들은 왜 이렇게 다 몰상식하고 제멋대로인 걸까? 《나쁜 상사 처방전》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높은 지위는 사람을 추하게 만든다!
정신과 의사인 이 책의 저자, 가타다 다마미의 말에 따르면 나쁜 상사들은 ‘상사라는 병’에 걸린 환자들이다. ‘상사라는 병’은 남들보다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병적 증상이다. 누군가의 부하 직원이나 동료로 있을 때와는 달리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 그동안 억눌렸던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자신의 이익만 좇고, 멋대로 권력을 휘두른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승진한 뒤 최악의 상사로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광경이야말로 상사라는 병이 퍼져가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나쁜 상사를 키워내는 구조를 분석하다
나쁜 상사를 만드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나쁜 상사들 주위에 득시글대는 예스맨들의 존재다. 지은이는 상사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예스맨이야말로 상사를 ‘상사라는 병’에 걸리게 만드는 ‘조장자’라고 말한다. 또한 상사가 되면 손에 넣는 돈, 명예, 권력은 자신의 지위에 집착하게 만들고, 상실의 공포에 시달리게 해 상사라는 병을 악화시킨다.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에게 같은 생각을 강요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구성원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정력을 잃기 마련인 회사 조직의 본질적인 결함은 나쁜 상사를 낳는 토양이 된다.
상사는 무능하다, 기대하지 마라
물론 회사를 그만두면 나쁜 상사를 만날 일도 없다. 하지만 취업도 이직도 쉽지 않은 요즘, 모두가 그런 해결 방법을 택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사라는 병’과, 그 병에 걸린 나쁜 상사들에 맞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은이는 일단 ‘상사에게는 아예 기대를 하지 마라’는 다소 과격한 이야기를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한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부족한 능력에 지위만 높아진 상사가 많은 현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 지적은 매우 현실적이다. 나쁜 상사에게 기대할 구석도 없고, 나쁜 상사 스스로가 바뀔 가능성도 없다면 부하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쁜 상사를 상대하는 유형별 대처법
모든 기대를 버린 채 냉정하게 자신의 상사가 어떤 유형의 나쁜 상사인지 파악하고, 행동 패턴을 분석하자. 상사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내면, 부하 직원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보인다.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상사에게는 ‘나는 당신처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논법으로 이야기하고, 일을 떠넘기는 상사에게는 ‘내가 이 업무를 맡아서 실패하면 당신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흘리자. 상대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이다 자기 생활까지 잃는 평범한 예스맨이 아니라, 나쁜 상사의 심리를 파악해 자기애 등 욕구만 채워주는 ‘현명한 예스맨’이 되라는 것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쁜 상사에게 시달리는 당신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나쁜 상사는 당신일지도
지은이는 나쁜 상사를 상대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나쁜 상사가 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상황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가 내려야 할 결정과 책임을 남에게 미루는 상사가 될 수 있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고집쟁이 상사가 될 수 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상사가 되면 부하 직원을 믿지 못하고 과도하게 몰아붙이게 될지도 모른다. 평소에는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상사가 되었을 때는 도리어 단점이 될 수 있진 않은지, 책의 마지막 장을 읽으며 확인해보자.